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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CORDS

150517 푸른밤 특별초대석 with 샤이니

 

 

언제나 텍스트는 실제 대화의 어투, 뉘앙스와 차이가 있다는 점!

 

 

Odd Eye

 

쫑디 : 앨범 이야기를 이제 슬슬 들어가볼까 하는데요. 자 첫트랙으로, 1번으로 자리하고 있는 <Odd Eye>도 들어 봤구요. 이 곡은 사실 제가 곡을 쓰고 가사를 쓰고 진행을 하면서 멤버들에게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던 곡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. 멤버들은 앨범 작업을 하면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좀 들어보고 싶은데요.

진기 : 또 이 곡을 쓰면서, 지금 문자가 왔는데, 「방금 나온 Odd Eye는 쫑디가 멤버들의 보이스 특성과 개성을 고려해서 만들어봤다는 기사를 봤어요. 쫑디가 생각하는 멤버들의 보이스 특징, 개성이 궁금합니다」 이렇게 보내주셨는데, 저희도 솔직히 궁금했거든요.

쫑디 : 뭐 제가 사실 그런 파트를, 드린 파트들이 좀 구성지잖아요.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분배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을 하는데. 일단, 샤이니 앨범 중에 랩으로 이렇게 딱 중심을 잡고 가는 곡이 많지 않으니까. 벌스 부분에서 랩으로 시선을 딱 사로잡고, 후렴에선 좀 고음역대의 고음으로 청량감을 주고싶다고 생각했거든요. (진기 : 캬~ 하네요.) 예예ㅎㅅㅎ

그래서, 시작했을 때, 키 군의 특징이죠, 발음 좋은, 영어 발음이 상당히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그런 특성들을 좀 살리고 싶었고.

진기 : 한 번 해주세요.

기범 : My eyes were looking for you (쫑디 : 무슨 뜻이죠?) 내 눈은 널 찾고 있었어. So I find you, 그래서 찾았어. Well, I know you there, 글쎄, 난 네가 거기 있는 걸 알아 이런 뜻입니다.

쫑디 : 그런 좀 나레이션도 넣어봤고, 태민 군의 미성을 돋보이고 (태민 : 네↗) 싶었구욯 어 태민 군 돋보이네요ㅎㅅㅎ 태민 군의 미성이 상당히 돋보이네요 (진기 : 미성 조와요↗) 그리고 온유 씨의 코러스 톤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, 그 코러스 톤을 많이 살리고 싶어가지고 코러스에 많이, 좀 많이 목소리를 넣었구요.

진기 : 전 이 가사가 너무 맘에 들어요. (쫑디 : 어떤?) 온유↗~~우우~~

쫑디 : 그것도 사실 노린 거예요. (기범 : 우리 이러다 다시는 못나와`ㅂ´) 네 안 부를 거예요 이제. 다신 안 부를 계획이구요ㅎㅅㅎ

온유 씨에게 그 부분을 맨 마지막에 부르게 한 이유가 있었어요. Eyes on you~ 하는 게 뭐 온유 씨 이름이 들어가기도 하고, 재밌기도 하고.

태민 : 다음엔 태민도 좀 넣어줬으면6v6

쫑디 : 알겠습니다

민호 : 민호도 꼭 넣어주시고ㅍ_ㅍ (기범 까마귀)

 

쫑디 : 민호군 같은 경우에는 랩 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.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앨범 수록곡들의 랩메이킹을 많이 참여했기때문에. 사실 작업을 하면서 힘들 수도 있거든요 본인의 스타일의 랩이 아니면.

민호 : 사실 이번에 또 그간 제가 메이킹을 해 왔지만 사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, 저도 처음 어쨌든 종현이 형이랑 작업을 해봤고,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도 됐는데, 어쨌든 전 잘 나와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. 좀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서 좀 개인적으로 <View> 빼고는 저희 앨범중에서 <Odd Eye>가 제일 맘에 듭니다.

 

 

 

 

 

View

 

쫑디 : 자 <Odd Eye> 얘기를 좀 해봤구요. 자 타이틀곡 얘기를 좀 해 보고싶어요. 2번 트랙이 <View>, 아 아니군요 2번 트랙이 <Lovesick>이죠. 

민호 : 아 2번 트랙이 <Lovesick>인가요? (태민 웃음)

기범 : 아니, 아니 근데 시작할때 <View>를 틀었었죠?

쫑디 : 네 틀었었어요. 그리고 이게 사실 계속해서 트랙리스트가 너무 자주 바뀌어가지고. (태민 : 헷갈리죠) 어쨌든, 타이틀에 대한 얘기를 나눠야될 것 같아요. <View>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해보죠. 이 곡이 왜 타이틀이 됐는지,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그 이야기를 좀 해주시죠 온유 씨. <View>가 타이틀이 된 배경 같은 것들을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.

진기 : 아...대신 좀 얘기 해줄래요?

쫑디 : 키 군이 그러면 이야기를 해줘요.

기범 : 네 일단 이때까지 저희들이 보여드렸던 느낌은 셜록부터 얘기를 하자면, 뭔가 연계성 있는 컨셉이었던 것 같아요. 직접적인 연계성이라기 보다는 뭔가 에너지틱하고 파워풀하고 그런, 안무도 그렇고 컨셉도 그렇고. 근데 그런거의 정점이라 그럴까? 마지막을 한 번 본 것같은 그런 기분이 있어서, <View>를 고를 땐 다같이 한마음이었던 것 같아요. 조금 예전의 샤이니로. 하지만 그때의 장르의 재해석이라던지 가사의 재해석이라던지 좀 연계성있게 앨범에 힘을 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<View>가 적합하다는 생각을 다들 했던 것 같고, 그러므로 안무도 그거와 비슷하게 파워풀하기보단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각자의 선을 살릴 수 있는 안무와, 컨셉도 좀 힘을 많이 빼고요. 좀 웨어러블하게 그렇게 갔던 것 같은데. 아무튼 삼박자가 잘 맞는 타이틀곡이 오랜만에 잘 나온 것 같아서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기도, 좀 자신감 있게? 들려드릴 수 있는 곡인 것 같아요.

진기 : 사실 처음 들었을 때, 조금 약한 감이 있지 않을까.

쫑디 : 좀 이팩트가 떨어지지 않나, (진기 : 네) 지금까지의 곡들보단 퍼포밍이라던지 음역대가 낮은 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했죠, 우리.

민호 : 저는 처음에 딱 들었을 때, 후렴부분이 나오는데 고개가 저절로 움직여지더라구요. (기범 : 신나서?) 신나서. 그래서 아 이노래 굉장히 신나구나. 근데 조금 상상이 안됐던건, 우리 샤이니 다섯명이 이걸 퍼포먼스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라는게 굉장히 궁금했어요, 저는 준비하면서.

기범 : 근데 그 상상이 안가는 게 정말 재밌었던 것 같긴 해요 저는.

쫑디 : 구성을 좀 더, 뭔가 열어두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.

기범 : 원래 곡 하나를 들으면 게 꽉 차 있는 곡은 이게 할 수 있는 게 되게 뻔하다고 할까, 좀? 바로바로 이렇게 딱 꽂히는 컨셉이 있는데, <View>는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. 가사도 그렇고, 컨셉도 그렇고. 약간 상상이 안 가는 그런 곡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 곡으로 가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다같이 한 것 같아서.

 

쫑디 : 숨겨진 이야기가 있죠? 이 곡을 고를 때는 사실 저희 멤버 다섯이 모여서 투표를 했잖아요. 다른 후보곡이 있었고 이 안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View가 타이틀로 결정이 됐었는데. 어찌보면 (민호 : 사실 처음이었잖아요) 처음 참여를 해봤던 건데 상당히 그 부분에 있어서 또 부담감이 느껴졌을 것 같아요. 개인적으론 그랬거든요. 우리가 좋다는 곡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이야기가 되는거다 보니. 그런 이야기를 또 우리들끼리 살짝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구요. 태민군은 어땠어요? 그런 처음으로 투표 참여도 해보고, 그냥 이야기로 '저는 이 곡이 좋아요' 이런 게 아니라 확실하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서 곡들을 좋고 '이 곡이 제일 좋습니다, 이 곡은 두번째, 이 곡은 세번째' 이런 시간을 가졌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었는지.

태민 : 일단 저에게 이런..기회라면 기횐데, 기회가 온게 저희가 연차가 됐구나라는 것도 좀 느끼게 되었고, 또 막상 그런 자리에 있다 보니까 욕심이 굉장히 많이 났던 것 같아요. 그래서 사실 저는 후보곡이 4곡이 있었는데 그 곡들 말고 좀 더 다른 곡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, 어쨌거나 View가 타이틀이 되어서 준비하는 기간에 너무 애착이 가는 곡이 되었고. 일단 저희에게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고 정말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.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네요.

쫑디 : 맞아요. 사실 멤버들이 모두 맨 처음에 그 투표가 끝나고서 했던 이야기는 '조금 더 곡을 찾아보면 안될까'라는 이야기였어요. 그러면서 준비를 해 나가면서, 가사 녹음 진행을 하다보니까 애착이 좀 더 가게된거죠.

태민 : 그죠.

 

 

쫑디 : 자 이제 앨범 이야기를 좀 더 나눌텐데, 각자 좀 좋아하는 곡이라던지 아니면 푸른밤에서 함께 들어보고 싶은 곡이라던지, 이런 것들의 이야기를 나눠볼까요?

민호 : 근데 일단 <Odd Eye>를 듣고 왔는데, 저는 진짜 개인적으로 <Odd Eye>, 종현이 형이 써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저는 진짜 <Odd Eye>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. 다른 멤버들의 또 다른 곡 추천했으면 좋겠어요.

진기 : 태민 군부터.

 

 

 

 

Trigger

 

태민 : 아 그럴까요? 그럼 일단, <Odd Eye>도 너무 좋지만 저희 샤이니도 뭔가 역시, 샤이니 하면 뭔가 신나고 어느정도 에너지있는 노래가 많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. 그래서 저는 5번 트랙의 <Trigger>라는 곡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.

기범, 진기 : 아 좋아요.

쫑디 : <Trigger>는 또 작곡가 켄지 씨가 참여하신.

태민 : 그죠, 저희가 예전부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, 가사가 스토리가 있는 가산데 들으시면 상상도 본인 마음대로 하면서… 본인 마음대로 한다니 좀^^;; 아무튼 상상하게 되는, 생각하게 되는 노래인 것 같아요. 곡이랑 분위기랑 되게 잘 맞는 것 같아요.

쫑디 : 또 이곡에는 켄지 씨와 디즈 씨가 참여를 했어요. 디즈씨는 샤이니의 곡엔 처음으로 참여를 하셨지만 태민 군과, 제 솔로에 참여하신적이 있는 분이고, 저희가 또 연줄이 있는 분이다 보니까 어느정도 색깔이 묻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

~Trigger~

쫑디 : 샤이니의 <Trigger> 듣고 오셨습니다. 태민 군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퍼포먼스가 상상이 되고, 전체적으로 구성 자체가 댄서블한 느낌이 많네요.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땐 어떤 느낌이었나요?

태민 : 처음 받았을 때는 사실 좀 어려웠어요 저는. 곡 구성도 다양하고, 전개되는 부분이 많아서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가사가 붙으면서 굉장히 잘 어우러진 것 같아요. 스토리가 생기면서.

기범 : 왜 저희 이런 경우 있잖아요. 영어 가이드를 한국말로 불렀을 때 정말 잘 사는 곡이 있고, 영어가 솔직히 더 나았던 곡이 있었는데, 이 곡 같은 경우는 한글을 붙여 쓸 때 훨씬 더 잘 살 수 있는 곡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.

민호 : 가사가 진짜 잘 나왔어요.

쫑디 : <Trigger>라는 게 방아쇠죠. 방아쇠를 <Trigger>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연계성을 줘서 가사가 재미있게 잘 풀렸고. 심지어 이 곡을 부르신 가이드분이 여성분이었잖아요. 그래서 또 부르는 데 상당히 고생이 있었습니다. (기범 : 우리는 항상 그렇지ㅋㅋ) 맞아요, 높은 곡의 음악들이 많다보니까요.

민호 : 「샤이니 노래중에 처음 들어보는 스타일이네요. 정말 좋네요」 (기범 : 아 그럴 수도 있겠다) 이런 시도가 참 좋은 것 같아요. 매 앨범 나올 때마다 저희가 이런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, ** 씨 처럼 이런 반응이 오면 저희도 준비해서 이렇게 나왔을 때 기분도 굉장히 좋은 것 같고. 너무나 감사드립니다.

 

 

 

 

 

쫑디 : 사실 이번 앨범이 1년 7개월만에 나오면서 멤버들이 고민을 좀 많이 했을 것 같아요. 어떤 고민들이 있었고, 또 지금 이 시점에 나오면서 가장 중요한 게 뭐겠다라고 생각한 것들이 있었는지 좀 여쭤보고싶네요.

태민 : 저는 오랜만에 한국앨범 준비하면서 너무 기대도 되고, 되게 재밌었지만 그래도 기다리시는 것만큼 그거에 대한 보답이나 저희가 보여드려야 될 게 있다고 생각을 했었어요. 그래서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됐던 것 같아요. 그, 뭐랄까, 기존의 샤이니도 가져가되 새로운 걸 계속 하는 팀이다 보니,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야되겠고… 하면서 되게 열심히 준비했는데. 어땠나요?

민호 : ㅋㅋㅋㅋ저흰 모르죠. 반응은 대중분들이.

태민 : 그럼 문자로 남겨주십시오ㅎㅎ

 

 

 

 

 

Lovesick

 

쫑디 : 그래요 아직 공개된지 49분밖에 안됐으니까요. 「콘서트 다녀온 친구가 Lovesick 노래 좋다고 엄청 추천을 해주던데, 소개 좀 해주세요.」 그래요 <Lovesick> 이야기를 쭉 하고 푸른밤 진행하면서 이 곡도 한번 들어보죠. <Lovesick>이라는 곡,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.

민호 : 사실 <Lovesick>이라는 노래는 가사가 약간 <누난 너무 예뻐>의 다음버전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가사를 써 봤는데, 뭔가 누난 너무 예뻐는 저희가 짝사랑하는 느낌이잖아요. 그때 동생으로서 그런 마음이 있었던 가사였는데 (진기 : 고백송 느낌이죠) 고백송 느낌이었는데, 이번 <Lovesick>같은 경우는 뭔가 애타는 그런, 오랜 만남이 지속된 연인의 애타는 마음을 표현했던 걸 좀 중점적으로 쓴 것 같아요. 콘서트 와주신 분들은 좀 알겠지만 <Lovesick>이란 곡에 안무도 누난 너무 예뻐를 연상시키는 안무도 넣어보고 그랬던 것 같은데,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아주신다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네요.

쫑디 : 일단 작사가로 켄지 씨가 참여를 하셨구요. 작곡도 켄지 씨, 그리고 언더독스라는, 언더독스가 어떤 작곡 팀인지도 설명을 부탁드릴게요. (기범 : 유명한 팀이죠) 팝 가수들의 곡을 많이 쓰는 미국 작곡가.

기범 : 대표적으로 크리스 브라운과의 협업으로 되게 유명해진 분들이라고 알고 있는데, 일단 저희도 여러번 곡도 들어보고, 최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 많은 작업을 해보려고 노력을 해봤던 걸로 알고있는데, 이 곡 같은 경우는 되게 잘 나온 것 같아요. 그리고 오히려 그 분들의 색깔로 많이 갔다는 느낌보다는 그분들의 장점을 다 살리고, 켄지 씨의 장점도 잘 살려서, 합쳐서 저희들의 보컬이 잘 어우러져서, 또 새로운 느낌이 나온 그런 곡이지 않을까.

민호 : 그 이전에는 저희와 언더독스 팀이 <상사병>이라는 곡으로 한 번 작업을 했었는데, 이번엔 상사병과는 굉장히 다른 느낌의 곡이 나온 것 같아요. 사실 조금 더 <Lovesick>이란 곡이 샤이니에 가까운 색깔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, 뭔가 언더독스 팀이 저희를 생각하고 쓴 곡이라는 느낌이 좀 들었어요.

 

진기 : 사실 뭐 제목도 구수하잖아요. 럽식 씨.. (쫑디 : 네?) 죄송합니다 (민호 까마귀)

기범 : 아니 그렇게 던져놓으면 뜻풀이를 해야 돼, 무슨 말인지.

쫑디 : 럽식 씨, 그러니까 럽식이 이름이라는거죠? 어떤 사람의 이름.

진기 : 그런 느낌이었는데요. (기범 까마귀)

쫑디 : 어..예예 럽식, 김럽식 씨, 이럽식 씨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신거죠?

진기 : 제가 늦은 밤에 좀 죄송하게 됐습니다.

쫑디 : 온유 형이 지금 (기범 : 약간 몽롱하죠 지금?/진기 : 네) 콘서트를 하고와서 많이 피곤해서 그래요. 우리 푸른밤 가족분들이 이해를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

진기 : 다리도 풀려있어요.

쫑디 : 그래요, 알겠어요ㅎㅅㅎ 앉아서 방송하시니까, 조금만 기다려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너의 노래가 되어

 

민호 : 「이번 앨범에 수록돼있는 <너의 노래가 되어>라는 노래는 콘서트에서 듣자마자 '아, 이 노래다' 했던 곡인데요, 정말 좋아요. 소개 좀 해주세요.」

태민 : 아..감사합니다

기범 : 이 노래 좋아.

쫑디 : <너의 노래가 되어>는 발라드 넘버죠? 이 곡에 대한 소개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.

기범 : 일단 저희가 좀 전형적인 발라드 구성의 노래도 많이 불러봤지만, 이런 잔잔하고 저희들 목소리가 잘 드러날 수 있는 노래도 사실 찾아보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, 많은 분들이. 근데 그 노래를 이번 앨범에 좋은 기회에 만나게 되어서. 이 노래도 저도 몇번 녹음을 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부르기 참 어려워하는 장르의 곡이긴 해요. 그래도 여러번 마음에 들때까지 녹음을 했는데, 들으면서 계속, 좋더라구요. 들으면 들을수록.

태민 : 노래가 어쿠스틱 하다보니까. 콘서트에서 저희가 불렀잖아요. 팬분들이 경청해 주시는게 느껴져서 노래하면서 몰입도가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, 모든 멤버들이.

진기 : 이 노래도 질문이 많은 것 같은데요. 「<너의 노래가 되어>는 팬송인가요? 기존의 팬송과는 다른 <너의 노래가 되어>만의 의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?」

쫑디 : 어떤 의미가 있는지 가사적인 부분도 이야기를 해주시겠어요?

기범 : 어...

쫑디 : 예, 제가 이야기하겠습니다ㅎㅅㅎ 사실 노래가사가 팬송이기도 하지만 무언가 오랜시간 보지 못했던 이들이나 힘든 하루의 끝에 듣기 좋은 노래라고 생각하고 노래 맨 마지막에 자리하고 있는 가사가 상당히 심금을 울린다고 생각합니다. ‘보고싶었다고 웃으며 인사해 안녕’ 이런 가사가 좀 반복이 되는데, 이런 부분이 좀 오랜시간 우리를 기다리면서 느꼈던 감정이 아닐까싶은 생각도 듭니다.

민호 : 그리고 이 노래, 또 생각이 든 게, 온유 형의 목이 많이 아팠잖아요. 근데 또 완치를 해서 지금 저희랑 같이 이번에 앨범도, 완벽하게 공연도 하고, 앨범 준비를 했는데 온유 형한테 가사가, 온유 형이 불렀을 때 더 애틋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. 팬분들이 온유 형 목소리를 많이 기다렸기 때문에 부드러운 목소리를, 저도 굉장히 듣고 싶었는데, 이번 앨범 이 노래를 통해서 더욱더 잘 부각이 된 것 같아서. 이 노래랑 특히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. 가사도 그렇고.

(중략)

태민 : 이노래가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다는 생각이 드는게, 가사만 보면 되게 예쁜 가산데 감성이나 그런 걸 봤을 땐 슬픈 부분이 있잖아요. 어떻게 보면 이게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기도 한 것 같아요.

기범 : 진짜 슬픈 노래이기보다는 약간 평화로운 슬픔이 더 뭔가 다가오는 그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

쫑디 : 맞아요. 극적인 감정이 한 작품에 들어가 있을 때 더 시너지를 발휘하는 경우가 있죠. 여러가지 해석을, 상상하게 되면서

기범 : 양면을 띌 수 있는 그런 곡인 것 같아요.

진기 : 가사로 풀어낼 때도 있고요.

기범 : (태민에게) 그 설명 하려고 하신 거 맞..

태민 : 어 맞아요 맞아요. 아 그래서 노래를 부를 때도, 녹음을 할 때도 저는 가사는 예쁘지만 이거를 좀 더 감성을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. 네 그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.

~너의 노래가 되어~

쫑디 : 샤이니의 <너의 노래가 되어> 듣고오셨습니다. 사실 푸른밤과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곡이었어요. 또 콘서트에서도 3일 연속으로 이 곡을 라이브로 들려드렸었구요. 네 온유 씨 어떤 이야기 하려고 하셨죠?

 

진기 : <너의 노래가 되어>라는 곡도 있구요. 또 샤이니 이번 앨범에는 재연 씨라고.. 이분도 굉장히.

쫑디 : <재연>이라는 곡을 얘기하신거죠? 재연 씨가 몇번 트랙으로 자리하고 있나요?

진기 : 마지막 트랙, 11번 트랙으로 자리하고 있는데요. 이 곡도 뭔가 다시 한번 뭔가에 (민호 : 재연될거야아~~) 재연되다, 다시 한번 상기시켜지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노랜데요. 굉장히 이 노래도 푸른밤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.

쫑디 : 재연 씨라고 부르시면서 그렇게 진지하게 이야기 하실건가요? ㅎㅅㅎ

 

쫑디 : 멜로디도 멜로디지만 멤버들의 목소리가 참 좋네요. 토닥토닥 해주는 것 같아요 라고 노래 듣고 보내주셨습니다.

민호 : 진짜 푸른밤이랑 잘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아요. 감성 충만해지는 밤이 되는 것 같습니다.

쫑디 : 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데에 있어서 듣기에 편한 악기 구성이기도 하구요.

민호 : 가사도 딱 맞는 것 같습니다.

태민 : 「힐링 제대로네요.」 근데 이 노래가 정말 가사는 슬플 수도 있지만 힐링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.

쫑디 : 맞아요 그런 매력이 있어요. 말씀하신 것처럼 웃으면서 울 것 같은 느낌? 그런 것들이죠.

태민 : 네. 내 감성을 자극해주는 것도 필요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.

 

 

 

 

 

<지니차트 줄세움>

쫑디 : 어쨌든 많은 분들이 1년 7개월만에 나온 샤이니 앨범을 기다렸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, 어떻게 생각하세요, 이런 반응. 상당히 좋은거잖아요 시작이.

기범 : 근데 사실 저희에게 타이틀 곡을 한번 골라보라고 선택권을 주셨을 때도, 저희가 가질 책임을 좀 예상했던 것 같아요. 직접적인 책임이 아니라 저희가 어떤 걸 타이틀곡을 골라서 그걸로 활동했을 때의 결과에 대한 예상과,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그래도 떳떳하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앨범을 만들고 싶은 게 목표였는데 이렇게 결과도 잘 따라와주면 정말 저희는 더 활동할 때 힘을 확 받아서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.

쫑디 : 맞아요. 지금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시작이 상당히, 어떻게보면 기운이 좋은거잖아요. 이 기운을 우리가 받아서 활동을 잘 해야겠죠.

 

 

 

 

재연

 

쫑디 : 자 그리고 <재연>이라는 곡. 아까 말씀하신 온유 씨가 재연 씨라고 표현을 했는데, <재연>이라는 곡을 소개해달라는 분이 진짜 많이 계시네요. 이 곡도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.

민호 : <재연>에 대한 곡소개 꼭 해주세요

쫑디 : 이 곡은 김진환 씨가 작곡, 작사를 하셨구요. 샤이니와 작업을 많이하신 분이죠. (민호 : 굉장히 많이 했죠 저희와) 디렉을 많이 보셨기 때문에 저희 멤버들의 목소리 특성을 잘 이해하시는 분이라서.

민호 : 진짜 제일 잘 아는 것 같아요.

태민 : 네 진환이 형 감사합니다6v6

쫑디 : 그래요. 그래서 저희에게 딱 맞는 곡을 써주신게 아닐까 싶은데. 태민 군이 이 곡을 상당히 좋아했잖아요. 녹음을 할 때부터 계속해서 '아 이 곡은 콘서트 엔딩곡으로 딱인 것 같아요'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었는데.

태민 : 그 느낌을 받은 게 사실 이제는 연차가 좀 쌓여서 그런지 가이드 음원을 받잖아요 처음에. 근데 딱 그걸 받았을 때 가이드 음원의 느낌이 아닌 샤이니만의 느낌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확 들었던 것 같아요. 그러면서 혼자 상상을 한거죠. ‘아 이건 콘서트 엔딩곡이다’ 그러면서 되게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, 정말 그렇게 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. 정말 가사가, 저는 김진환 작곡가님께서 좀 고려해주신것같아요. 팬분들과 저희와의 관계를 조금이해해주셔서 가사도 신경써주시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드는게, 무대처럼 영화처럼 추억을 되돌려보자라는 얘기가 있잖아요. 그게 저희가 오랜만에 한국팬 여러분들께 나오는 그런 부분들을 가사로 표현해주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.

민호 : 맞아요.

쫑디 : 사실 가장 재밌는 건 작곡가의 입장으로서 어떤 가수를 봤을 때 '내가 이 사람의 곡을 쓴다면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고 싶다' 쉽게 풀이하자면 나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가 되는 가수들이 참 좋은 가수들이거든요. (진기 : 그쵸, 이미지가 떠올릴 수 있는) 진환 씨 같은 경우에는 이 곡을 쓰면서 샤이니를 떠올리면서 각자 파트를 생각하고, 어울리는 멜로디라는지 잘 발음하는 발음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많이 녹여내셨는데.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샤이니는 복받은 팀이라는 생각도 했어요.

민호 :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<재연>이라는 곡에는 또 브릿지에 디제이 종현 군께서 재연될거야아아~ 하고 엄청난 성량을 폭발시키는 부분이 이 노래에 가장 큰 하이라이트가 아닌가..

쫑디 : 기승전결이 상당히 뚜렷한 곡이기 때문에요

민호 : 그 부분이, 정말 <재연>이라는 곡을 들으면 그 부분밖에 생각이 안나요, 진짜. (진기 : 뭔가 되게 잘 녹아든) 그 부분이 진짜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.

쫑디 : 그래요, 그럼 이 곡 한번 듣고 올까요? 샤이니의 <재연> 듣고오겠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쫑디 : 자 사실 초대석에 나오는 분들에게는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데, 이 질문은 꼭 하거든요. 샤이니가 어떤 그룹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는지를 여쭤보는 편인데, 한분한분씩 얘기를 해주시죠

진기 : 제일 빨리 드는 생각은,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, 같이 소통이 될 수 있는 팀이었다고 생각이 들면 가장 좋지 않을까.

쫑디 : 샤이니를 생각해 봤을 때, 소통이 가능한 팀이었다. 일방통행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만들어나갔던.

진기 : 좀 가족적인 분위기인거죠.

쫑디 : 그렇군요. 키 군은요?

기범 : 저는, 저는 제가 샤이니를 생각했을 때 정말 부끄러움이 없거든요, 저희 팀에 대한? 그래서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고 뭔가 우리가 같이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면서 예전을 생각하면 그때가 추억이 되고 앞으로의 일이 기대가 되고, 이런 팀으로 계속 있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요? 물론 지금도 매주 생각할 일이 많이 있지만 저희는 지금도 다섯명이서 너무 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기회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을 것 같고.

진기 : 연재가 가능한 팀이죠.

기범 : 아유 알겠어요'ㅂ'

쫑디 : 뭘 또 연재하시려고 그러세요ㅎㅅㅎ (진기 : 죄송해여) 그래요 키 군 다 이야기 하셨어요? 태민 군은?

태민 : 저는 시간이 지나면서 좀 바뀐 것 같아요. 예전에는 샤이니하면 최고의 그룹이 되고싶다, 그렇게 기억에 남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. 요즘에 샤이니생각을 하면 그냥 남들 의식보다는 우리한테 있어서 샤이니가 되게 좋은 기억? 그니까 키 형이 했던 얘기랑 좀 비슷할수도 있는데, 저희가 생각했을 때 진짜 소중하고 앞으로도 계속 나이가 들면 어떻게 춤을 추고 이럴 순 없을 수도 있잖아요. 정말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, 뭐 할아버지가 됐는데 어떻게 그러겠어요. 근데 그럴때마다 정말 좋은 추억들만 기억이 되는 팀이 됐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.

쫑디 : 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. (태민 : 네네네) 민호 씨는요?

민호 : 사실 저희가 어렸을 때, 미성년자때 데뷔를 해서 벌써 7주년이 다가오기도 하는데. 많은 분들한테 저희가 따뜻한 그룹이 됐으면 좋겠어요. 저희 다섯명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셨을 때 ‘아 이 친구들이 긍정적이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구나’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, 그리고 저희가 데뷔를 해서 많은 팬 여러분들을 만나는데 처음부터 저희를 좋아하신 분들도 계시고, 두번째 앨범 세번째 앨범부터 좋아하신 분들도 계시는데, 근데 처음이 아니라 중간부터 좋아하신 분들마저도 저희를 마치 처음 만난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만났던 인연인것처럼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.

쫑디 : 그래요, 멤버들의 이야기를 쭉 들어보니까 좋은 기억으로 남고, 계속해서 함께하고 싶고, 그런 감정들이 또 느껴지는데.

민호 : 종현이 형 얘기도 들어봐야죠.

쫑디 : 저는 같이 성장하는 팀이 되고싶어요. 어떤 의미에선 성장이 어떻게보면 통증이 될 수도 있고,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두려운 부분일 수도 있는데, 그걸 이겨나가면서 다섯명이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합니다.